수요일인 25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낮 한때 5㎜ 안팎의 약한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경기 남부도 낮 동안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다만 기상청은 비의 양이 적어 폭염이 해소되기 어렵고, 비 때문에 습도가 높아져 불쾌지수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올라 평년보다 4∼7도 높은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33∼38도로 예보됐다.
고온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수산업과 농업, 가축 등 피해가 우려되며,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모든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다만 충북은 대기 정체 때문에 오전에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서해안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모든 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항해·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m, 먼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