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전 대한애국당 사무총장(58·전 KBS 아나운서)가 25일 오전 지병이었던 폐암으로 생을 마감했다.
대한애국당은 이날 당 홈페이지를 통해 "정미홍 전 사무총장이 오늘 새벽 하늘나라 천국으로 가셨다"며 "유족의 입장으로 장례식장은 알리지 못하니 글로써 추모해달라"고 밝혔다.
정 전 사무총장 측근은 SNS를 통해 "정 대표는 2015년 1월 폐암 판정을 받고 더 강하게 좌파와 싸웠다"며 "조(원진) 대표님 지원 유세 및 애국당 창당과 발전에도 애를 썼지만 병세가 악화해 당을 나오셨다"고 사망 원인을 전했다.
또 해당 측근은"고인이 삶을 정리하며 애국당에서 갈등했던 일을 안타까워 했고, '내가 병세가 나빠 너무 예민했다. 다 부질없는 일이었다. 관대하라'고 말했다"고 고인의 마지막 말을 전했다.
정미홍 전 사무총장은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1988년 서울올림픽 메인 앵커로 진행을 맡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국면에서 탄핵반대와 무죄석방 요구에 앞장서 왔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