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병인 당뇨 악화로 입원했다.
30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면무호흡, 당뇨 질환 치료를 위해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았고, 추가 진찰이 필요하다는 담당 의사의 결정에 의해 입원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전 대통령은 최근 지병으로 앓고 있던 당뇨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구치소 생활 첫날 신입 수용자 진료를 받으면서 “나는 충분히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당뇨는 조금 걱정”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31일까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입원 기간은 검진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5월23일 1차 공판 시작 이후 건강 악화를 이유로 수차례 재판 연기를 요청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