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종다리’에 이어 제13호 태풍 ‘산산’ 역시 한반도를 비껴갈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비 소식은 없겠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8호 태풍 산산은 3일 오후 3시 기준 괌 북동쪽 약 780km 부근 해상에서 15km/h로 서남서진 중이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기압골 형성으로 볼 때 산산은 일본 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반도에 영향을 줄 확률은 무척 낮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는 8일 오전 일본 도쿄 동남동쪽 해상에 도착해 일본 혼슈 근해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던 산산은 현재 도쿄 앞바다에서 더 동쪽으로 치우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앞바다 쪽으로 지나칠 가능성이 높다.
산산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을 뜻한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