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여름 휴가 기간 중 읽은 도서 목록이 공개되면서 관련 도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문 대통령이 선택한 책은 소설 ‘소년이 온다’ ‘국수’ 그리고 방북취재기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등이다. 3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이들 도서는 최근 일주일 동안 일평균 판매량이 60여 권이었지만, 문 대통령의 소식이 알려지면서 하루 동안 4배가 넘는 250권이 판매됐다.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는 한국인 최초 평양 순회 특파원으로 활동한 재미언론인 진천규 기자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네 차례 단독 방북취재로 포착한 북한 모습을 소개한 책이다.
소년이 온다는 한강 작가의 장편소설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룬다.
김성동 작가의 대하소설 국수는 임오군변 무렵부터 동학농민운동 전야까지 한 시대를 풍미한 각 분야의 예인과 인걸의 이야기를 그렸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