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의 한 아파트에서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3분 제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A(81)씨와 그의 부인 B(76)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와 B씨는 현관과 거실에 각각 쓰러져 있는 상태였다. 아파트 출입문은 잠겨 있었으며 침입 흔적은 없었다. 부부의 몸에서 별다른 외상도 발견되지 않았다.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부패가 심해 숨진 지 3∼4일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범죄로 의심할만한 부분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