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아파트에서 술병이 잇따라 떨어진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인천 논현경찰서는 최근 인천시 남동구 지상 22층짜리 아파트에서 11차례에 걸쳐 소주·맥주병들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술병은 빈 화단이나 보행로에 떨어졌다. 다행히 투척 당시 행인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술병이 아파트 단지 특정 동에서 집중돼 떨어진 점 등을 들어 고층 거주민이 투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파트 단지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했지만, 아파트 고층 지점을 향한 카메라가 없어 투척 정황을 포착하지는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투척 행위자를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