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한풀 꺽인 폭염 종지부 찍나…23일 결판

태풍 솔릭, 한풀 꺽인 폭염 종지부 찍나…23일 결판

기사승인 2018-08-18 13:21:10

태풍 솔릭의 북상으로 한풀 꺽인 폭염에 종지부가 찍힐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은 현재 시속 15km 속도로 가고시마를 향해 이동 중이다. 

일본 기상척은 태풍 솔릭이 오는 20일 오전 3시쯤 일본 남쪽까지 이동하고, 22일 오전에는 서일본 육상을 거쳐 23일에는 한반도 전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했다.

무더위에 지친 국민은 태풍 솔릭의 접근에 따라 전국에 시원한 비가 내리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풀 꺽인 폭염이 다음주 초부터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되 태풍에 거는 기대가 크다.

다만 국내 기상청은 태풍 솔릭이 한반도로 진입한다는 일본 기상청의 전망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태풍의 경로가 유동적인 만큼 남해와 동해 등 일부 해안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아직까지 확답을 지을 수 없다는 것.

또한 태풍 솔릭은 현재 소형 태풍으로 18일 중형으로 몸집을 키웠다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시점에는 다시 소형으로 몸집이 줄어들 전망이다. 따라서 태풍 솔릭이 한반도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주말 한반도는 쾌청하고 폭염이 한풀 꺽인 날씨를 보이겠다. 한낮에 서울 33도, 광주는 34도까지 오르지만, 다행히 습도가 높지는 않겠다. 강릉과 대구도 30도 안팎의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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