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집배원과 수도검침원 명예복지공무원으로 위촉

영양군, 집배원과 수도검침원 명예복지공무원으로 위촉

기사승인 2018-08-20 12:03:09

경북 영양군이 대민접촉인 잦은 우편집배원과 수도검침원을 복지의 첨병(尖兵)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일 영양군에 따르면 정부의 ‘복지 위기가구 발굴대책’ 발표에 따라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복지행정 추진을 위해 대민접촉이 잦은 우편집배원과 수도검침원을 명예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한다.

명예복지공무원제 운영은 이들이 업무특성상 우편배달이나 수도검침을 위해 각 가정을 방문해야 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들의 주요 역할은 경제파탄이나 질병 등 다양한 요인으로 긴급한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를 발견해 행정기관에 통보하게 된다.

행정기관은 통보받은 즉시 조사해 유관기관(군희망복지지원단, 읍면 맞춤형복지팀, 119안전센터, 보건의료팀 등)과 협조, 신속하게 대처해 복지지원이 시급한 계층에게 선제적 지원시스템을 제공한다.

군은 연계사업으로 ‘사랑의 편지 보내기’도 함께 시행한다.

이 사업은 월 1회 군수의 안부편지를 보호자가 없는 고령 독거노인이나 심신미약자 등에게 직접 전달해 정기적인 안부를 확인하는 한층 강화된 현장 밀착형 복지시스템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의 선제적 발굴과 지속적인 지원으로 군민이 행복한 ‘복지 1번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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