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 계속된 폭염으로 생강 생산량 급감 예상

경북도 농업기술원, 계속된 폭염으로 생강 생산량 급감 예상

기사승인 2018-08-23 15:34:18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1개월 이상 계속된 폭염으로 인한 고온피해와 건조, 고사 등으로 생강 생산량이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 생강 생산량 5만8947톤 중 2만2897톤을 생산하며 전국 최대 주산지인 경북의 경우 피해가 더 극심할 전망이다.

23일 경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속된 폭염으로 현재 고사된 피해면적은 95.1ha에 이르는데다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생강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이제껏 생강은 차광막을 씌우지 않고 재배해 올해와 같은 기상환경에서는 강한 햇빛에 의한 ‘솔라리제이션(강한 햇빛으로 엽록소 부분파괴로 광합성이 저하하는 현상)’ 현상으로 피해가 더욱 컸다.

또 일부 포장은 폭염에 의한 피해로 관리가 되지 않아 파밤나방, 조명나방 등이 신초를 집중적으로 가해하면서 2차 피해확산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경북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30℃이상의 고온기에는 반드시 차광막과 점적관수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철저한 병해충 방제로 강한 햇빛에 의한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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