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이차전지 생산용 장비분야에 1000억 원 투자유치

경북도, 이차전지 생산용 장비분야에 1000억 원 투자유치

기사승인 2018-08-23 19:41:56

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이차전지 생산용 장비분야에 1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경북도는 구미를 에너지 신소재산업 분야 고부가가치 창출 산업으로 재편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23일 오후 구미시청에서 이철우 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에이시디㈜ 유승석 대표, 장석춘 국회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부품 장비제조 공장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이시디(주)는 구미4산업단지에 소재한 기업으로 2006년 설립돼 휴대폰, 노트북 등 소형패널 내 전자기판 필름 부착 자동화 설비를 생산하는 업체다.

도에 따르면 에이시디(주)는 국내 유일하게 이 분야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면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업체로 2011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체제로 들어가 매출신장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에이시디(주)는 구미 하이테크밸리 내 10만4432㎡(3만1591평) 부지에 올해부터 2022년까지 1000억 원을 투입, 이차전지 제조용 장비 생산공장을 신축한다.

이에 따른 2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이차전지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자동차, ESS, 휴대폰, 컴퓨터 등에 사용된다.

도는 민선7기 출범 후 임기 내 투자유치 20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그동안 도내 158개 산업단지 중 분양률이 저조한 구미 하이테크밸리, 포항 블루밸리 등의 분양에 다각도로 노력 중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투자유치를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투자유치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 바 있다.

또 이달에는 삼성전자 전무 출신을 경제부지사로 영입해 발로 뛰는 현장중심 유치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의 도내 유치를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며 “기업유치를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기업편의 현장행정을 펼쳐 기업인이 오고 싶은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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