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애연, 김진근 부부의 가족사가 전해지며 먼저 세상을 떠난 시누이 故 김진아 또한 화제를 모았다.
정애연은 지난 30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남편 김진근의 연예인 가족도를 언급했다. 정애연의 남편인 김진근의 누나는 2014년 사망한 배우 김진아. 김진아의 사망원인은 희소병 중 하나인 경피증이다. 경피증은 전신성 경화증으로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며 유전적 배경을 가진 중년 여성이 외부 자극에 반응해 발병한다. 추위나 스트레스에 의해 말초혈관이 수축을 일으키는 등 장애를 일으키는 레이노 현상, 피로, 활력 감소, 그리고 근골격계 증상을 보인다.
김진근은 앞서 한 아침방송에 출연, "면역 체계에 문제가 있어 피부에 이상이 오고 혈액순환도 안됐다. 지속되니 몸에 종양이 생겼고 암이 됐다"고 김진아의 투병을 설명했다. 김진아는 이후 종양 제거수술을 했지만 미국에 돌아간 후 다시 재발해 결국 우리 곁을 떠났다. 또 병명을 밖에 밝히지 않은 이유에 관해서는 "우리에게 빈자리가 중요했지 병명이 중요하지 않았다"며 "병이 창피한 건 아니다. 우리도 언젠가 그런 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