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 피해자' 반민정 누구? "2001년 김기덕 영화로 데뷔, 한예종 출신"

'조덕제 피해자' 반민정 누구? "2001년 김기덕 영화로 데뷔, 한예종 출신"

'조덕제 피해자' 반민정? "김기덕 영화로 데뷔, 한예종 출신"

기사승인 2018-09-14 08:55:07

배우 반민정이 조덕제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라고 직접 실명을 밝혀 그의 이력에 관심이 모였다.

13일 오후 4시30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법원 정문 앞에서 취재진을 모아 기자회견을 연 반민정은 "2015년 4월 영화촬영 중 상대배우인 조덕제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고 그해 5월 신고 후 지금까지 40개월을 싸워왔다"며 "성폭력 피해를 외부로 알리는 것이 두려웠지만 피해 이후 조덕제와 그 지인들의 추가 가해가 심각해져 경찰에 신고했고 그 결정으로 40개월동안 너무도 많은 것을 잃어야 했다"며 자신이 피해자임을 직접 밝혔다.

앞서 이날 대법원 2부는 강제추행치상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배우 조덕제(50·본명 조득제)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반민정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영화학 출신의 배우다. 2001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수취인불명'으로 데뷔했으며 영화 '엄마', '요가학원', '비상', '여자없는 세상', '특수본' 등에서 활약했다. 드라마로는 '학교4'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아' '심야식당' 등이 있다. 2012년 제20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드라마부문 연기상을 수상했다.

반민정의 아버지는 원배우 반석진으로 알려져 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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