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이 18일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최경환 최고위원은 생중계 시청 발언을 통해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의 평양 방문 이후 18년 만에, 그리고 2007년 노무현 대통령께서 방문한지 11년 만에 평양 방문이 이뤄졌다”며 “문재인 대통령으로써는 세 번째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게 된다. 큰 성과를 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핵화 문제 관련해서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에 있는데 남북정상회담을 통해서 북미 대화가 다시 진행될 수 있도록 그런 결정적인 모멘텀, 계기를 만들어주는 회담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관련해 최 최고위원은 “정부와 온 국민이 바라는 남북관계의 전면적인 회복, 비록 제재 국면 속에 있지만 할 일이 너무도 많다”면서 “인도적 지원을 비롯해서 이산가족 상봉 등 제재안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 너무나도 많다. 그런 부분에 대한 전면적인 합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문제는 군사적 긴장완화가 해결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서 군사적 긴장완화, 최근 국방회담을 통해서 일부 GP의 철수, 서해안에서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 평화 수역으로 설정하는 문제들이 논의되고 있는데, 그런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완화가 이뤄지는 실질적인 평화 만들기 작업이 진행되는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교착상태에 있는 북미회담을 성사시키는 결과를 만들고 또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들을 확정하고, 마지막으로 군사적 신뢰관계를 회복해 군사적 긴장관계를 벗어나는 큰 합의들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