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를 앞두고 국내 증시가 휴장하면서 해외 증시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추석연휴에도 해외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데스크를 개방한다.
하나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해외 주식을 매매하려는 투자자를 24시간 돕는다. 해외주식이 가능한 곳은 총 31개 시장이다. 나라 수로 따지면 28개국이다.
우선 하나투자증권은 추석연휴 해외주식 데스크를 24시간 정상 운영한다. 거래국가는 온라인 4개국(미국, 중국, 홍콩, 일본)과 오프라인 24개국이다. 총 28개국인 셈이다. 다만 추석연휴를 맞이해 거래 고객을 위한 혜택이나 이벤트가 별도로 마련되지 않았다.
KB증권도 올해 추석을 겨냥한 해외주식 이벤트는 없다. 연휴기간 24시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할 예정이다. 평상시와 동일하게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을 비롯한 글로벌 27개국과 매매가 가능하다.
KB증권 관계자는 “주간에 1명, 야간에 1명 직원을 두고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추석을 겨냥한 이벤트는 없지만 기존에 해외주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역시 해외주식 데스크를 평소와 동일하게 운영한다. 연휴기간 해외주식 관련 전화상담과 주문 등이 필요한 고객은 삼성증권 해외주식 데스크를 이용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주간에는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시장, 야간에는 미주 및 유럽 시장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연휴 중 해외주식투자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온라인 해외주식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에게 최대 2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환전 리워드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또한 월간 해외주식 온라인 거래금액(누적기준)에 따라 현금리워드를 받는 이벤트에도 중복 참여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키움증권은 해외주식 거래를 연휴와 상관없이 정상적으로 가동한다.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국가는 총 9개국이다. 특히 연휴 중 24시간 동안 가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화를 미리 준비하지 못한 투자자라면 원화증거금으로 대신하는 가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신증권도 연휴 기간 동안 미국, 상해A, 심천A, 홍콩, 일본 등 5개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주야간 데스크를 통해 오프라인 주문이 가능하며, 온라인 주문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연휴간 해외주식 24시간 데스크를 운영한다. 온라인 5개국(미국,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과 그 외는 오프라인 거래가 가능하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