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계 7대 난제중 하나인 리만가설이 증명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수상자 포럼(HLF 2018)은 21일 트위터를 통해 오는 25일 영국 수학자 마이클 아티야 박사(89)가 강연을 통해 리만가설 증명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만가설은 숫자 가운데 1과 자신으로만 나누어지는 수인 소수의 성질에 관한 것으로, 독일 수학자 베른하르트 리만이 1859년에 내놓은 가설이다.
이 가설은 '리만제타(ζ) 함수'로 불리는 복소함수의 특별한 성질에 관한 것으로 수학계에서 아직 풀리지 않은 가장 중요한 난제 중 하나다. 미국 클레이수학연구소(CMI)가 상금 100만달러를 내건 7대 난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리만가설이 증명될 경우 소수를 근간으로 한 컴퓨터 공개키 암호 체계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있어 커다란 파장이 예상된다.
수학계에서는 이번 야티 박사의 도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티야 박사가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 메달'과 '아벨상' 등을 받은 세계적인 수학자이기 때문이다.
다만 수학계에서는 아티야 박사가 실제로 리만가설을 증명한다고 해도 엄격한 검증과정을 거쳐 증명이 올바른지 따져보겠다는 반응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