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 화려한 개막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 화려한 개막

기사승인 2018-09-27 20:50:53

매년 9월 마지막 주 경북 안동시를 들썩이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이 오는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탈춤공원과 안동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일정 첫날 오후 4막으로 진행될 개막식은 무대와 객석이 어우러지고 영상과 특수효과, 단체 군무 그리고 음악이 함께하는 신명나는 무대로 꾸며질 전망이다.

LED영상쇼, 불꽃쇼, 아크로바틱쇼로 구성된 1막은 ‘축제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지루한 일상을 사는 현대인이 야누스가 열어주는 문을 통해 축제의 현장으로 들어오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2막은 축제의 시작으로 ‘문 너머의 세상은 모두가 축제다’란 주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과 제47회 안동민속축제 개막 선언과 함께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탈을 쓰고 대동난장을 펼친다.

3막은 일상과 비일상이라는 제목으로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란 주제공연과 아크로바틱쇼, 트론댄스가 이어진다.

4막은 ‘축제는 늘 우리 곁에 있다’란 제목으로 13개국 14개 단체 외국공연단 240여 명과 지역공연단 400여 명이 함께하는 대동난장과 불꽃놀이를 선보인다.

안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의 개막식은 일체 대중가수 초청 없이 지역의 연출 인력과 지역 공연팀이 만들어 간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 개막식의 경우 ‘다 같이 탈을 쓰고 노는 한 판의 구성’이라는 기획 의도가 있어 축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47회 안동민속축제 개막

제47회 안동민속축제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과 함께 탈춤공원과 웅부공원, 문화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1968년 처음 개최된 안동민속축제는 민중 오락의 미풍을 담아 지역 민속 예술의 전승·보존과 시민 대화합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안동민속제전’, ‘안동민속제’, ‘안동민속문화제’로 이어오다가 제15회부터 ‘안동민속축제’라는 명칭을 썼다.

축제에 앞서 ▷안동의 4대문을 열어 축제가 열흘 동안 개최되는 것을 알리는 성황제 ▷삼가 토지신에게 행사를 무사히 마치도록 제수와 주향으로 고하는 유림단체의 서제가 진행된다. 이어 전통민속 길놀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가 열린다.

특히 ▷안동시민들의 협동과 단결의 결정체인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 안동차전놀이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7호로 안동의 부녀자들이 허리를 굽혀 노국공주를 태워 강을 건너게 했다는데서 유래된 안동놋다리밟기 ▷때로는 애달프게, 때로는 신명난 전통농요의 특성이 오롯이 담긴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안동저전동농요 등을 축제 기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안동양로연을 비롯해 안동의 풍속, 풍물, 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민속축제는 무수히 많은 안동 민속 중에서 완전한 정수만을 모았다”며 “축제를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문화인으로서 화합하고 소통하는 민속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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