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이 계약해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올해 1∼6월 소비자단체 10곳이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한 사례 1만7185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서비스 불만은 72.9%로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단말기 22.7%, 유료방송 3.6% 순이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계약해제 및 위약금과 관련된 상담 건수가 24.4%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단말기에 대한 불만도 많았다. 특히 단말기의 경우 품질과 AS와 관련한 내용이 42.8%로 나왔다.
이혜영 소비자공익네트워크 본부장은 “통신업체의 계약해지 방어 수단이 야기한 부작용으로 소비자 불신이 초래되고 있다”며 “계약 해지 시 위약금 문제를 개선하고, 소비자 중심의 판매 가이드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