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 임실에서 송로버섯과 비슷한 버섯이 발견돼 전문가들의 분석작업이 한창이다.
한국농수산대학교는 농민 심응만 씨가 지난 14일 전북 임실군 삼계면의 한 참나무 군락지에서 송로버섯으로 추정되는 버섯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버섯은 모두 3개인데, 무게가 400g이고 지름은 5∼6㎝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럽에서 ‘트러플’이라고 불리는 송로버섯은 희소성이 높아 ‘땅속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버섯이 송로버섯일 경우 국내 최초 발견 사례가 된다.
한국농수산대학은 심 씨가 발견한 버섯에서 균주를 분리한 뒤 DNA를 분석해 국내 버섯 전문가들과 함께 송로버섯인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