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해양의 미래, 담대한 도전 ‘세계해양포럼’ 개최

부산서 해양의 미래, 담대한 도전 ‘세계해양포럼’ 개최

기사승인 2018-10-17 11:10:08

국내외 해양관련 전문가와 해양수산 관계기관, 기업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세계해양포럼’이 열린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17일부터 19일까지 롯데호텔 부산 등에서 ‘해양의 미래, 담대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제12회 세계해양포럼’을 개최한다.

‘세계해양포럼’은 부산시, 해양수산부가 해양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며 2007년부터 해마다 개최해 왔으며, 해양 협력을 통한 동북아의 평화와 상생,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요구에 따른 해양‧수산산업의 지속가능한 개발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먼저 17일 개막식은 개회사, 환영사, 축사 등 순으로 진행되고, 기조강연에서는 사물인터넷의 창시자로 알려진 캐빈 애쉬튼 회장이 사물인터넷과 해운산업, 조선해양산업의 연결로 창출할 수 있는 가치들에 관해 강연한다.

또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 해양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조류를 원료로 자연 분해되는 플라스틱 제품을 개발한 데이비드 크리스찬 에보웨어 대표가 참여한다.

이 외 인구학을 토대로 산업의 미래를 예측하는 조영태 서울대 교수, 토르 시그푸손 아이슬란드 수산클러스터 창립자 겸 CEO 등이 정규세션에 참여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남북화해 시대에 맞게 동북아 해양협력과 새로운 해양가치 창출로 미래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해양경제에서 새로운 비즈니스의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동북아 평화와 해양협력’, ‘해양환경 뉴비즈니스 새로운 해양의 가치를 발견하다’, ‘신경제 가치창출-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 ‘해양도시 네트워크-해양과 도시를 연결하다’의 4개 정규세션이 펼쳐진다.

또 ‘오션 저널리즘’, ‘제3회 해양 스타트업 대회’,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해양수산 ODA’, 해양인문학 ‘오래된 미래 동북아 근대 바닷길로부터 배운다’ 등 4개 특별세션이 진행되며, 특별 프로그램으로 18일부터 19일까지 ‘2018년 친환경선박포럼’이 연계 개최될 예정이다.

오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부산이 ‘미래를 향한 담대한 도전’을 시작, 한반도 평화의 시대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중심에 있는 부산을 해양과 대륙을 잇는 적극적인 발전전략을 통해 ‘진정한 동북아 해양수도’로 도약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향후 북극항로가 열리면 부산 앞바다는 싱가포르의 발전을 이끈 말래카 해협과 같은 지정학적 요충지로 부상할 것”이라며, “해양자치권 확보를 통해 부산을 싱가포르 같은 도시국가로 만들어 독자적인 발전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해양수도 부산 건설에서 가장 중요한 전제는 24시간 안전한 관문 공항”이라면서 “신공항 추진으로 공항·철도·항만의 트라이포트를 완성하고, 중장기적으로 부산항 메가포트 육성 전략 등을 통해 부산을 대륙까지 뻗어가는 세계 최고 물류 허브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강민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