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공영방송 출연 금지시켜 달라” 국민청원…왜?

“아이즈원 공영방송 출연 금지시켜 달라” 국민청원…왜?

기사승인 2018-10-29 13:43:54

그룹 아이즈원(IZE*ONE)의 공영방송 출연을 금지시켜 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지난 28일 등장했다.

청원자는 아이즈원으로 데뷔하게 된 일본인 멤버가 일본 우익 관련 콘서트에 참여한 전력이 있다면서 이들의 공영 방송 출연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제가 된 일본인 멤버가) 사기업인 Mnet에 출연하는 것과 공영방송인 KBS에 출연하는 것은 그 궤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공영방송인 KBS, MBC, EBS 에는 아이즈원이 출연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밝혔다. 

해당 청원이 올라온 지 만 하루 만에 약 1만2000명의 누리꾼이 동의 의사를 표했다. 만약 30일 안에 20만 명 이상이 동의한다면 정부 관계자의 공식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아이즈원의 활동을 지지하는 쪽에서는 ‘아이즈원을 우익으로 몰아 활동에 해를 가하려는 청원자들을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이번 논란은 아이즈원이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거졌다.

미야와키 사쿠라 등 일본인 멤버들이 그룹 AKB48로 활동할 당시 일본의 전쟁 침략을 옹호하는 취지의 활동에 참여했다면서, 이들의 출연 금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이다. 일각에서는 아이즈원 멤버들은 문제가 된 활동을 함께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아이즈원은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결성된 그룹으로 29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음반 ‘컬러라이즈’(COLOR*IZE)를 내고 데뷔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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