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정부 주관 행사로 격상된 ‘제89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이 3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각계 대표와 독립유공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학생독립운동은 주체가 학생이었을 뿐 항일독립운동이었다”며 “이제부터는 학생독립운동이 항일투쟁의 맥락에서 올바르게 평가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통학열차에서 발생한 조선 여학생 희롱사건이 발단돼 11월 3일 광주에서 벌어진 가두시위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5만40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 거국적 항일운동이다.
이 때문에 학생독립운동은 3.1운동, 6.10 만세운동과 함께 3대 독립운동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그동안 시도 교육청의 주관으로 행사가 진행됐으며 정부 주관 행사로 열리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