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낚시꾼 18명이 타고 있던 어선이 기관 고장으로 바다에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전 7시 6분께 군산시 옥도면 말도 서쪽 8.3㎞ 해상에서 7.9t급 낚시어선이 표류됐다는 구조 요청 신고가 접수됐다.
군산해경은 즉시 300t급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 선장 박모(61)씨 등 승선원 18명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사고를 당한 낚시 어선은 이날 오전 5시 30분께 낚시꾼 17명을 태우고 말도 인근에서 낚시를 즐기던 중 스크류 고장으로 약 1㎞가량 표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해경 321함 남민우 함장은 “최근 기관고장 등 해상표류 사고가 늘면서 출항 전 선박 장비에 대해 점검해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