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주춤…통신서비스↑

코스피·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주춤…통신서비스↑

기사승인 2018-11-28 10:05:25

미국 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한국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에 하락 전환했다.

반면 신규 통신사업자의 진입을 완화하는 법안이 소위 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세종텔레콤이 급등하면서 코스닥 시장에서 통신서비스 업종도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다시 커지면서 일제히 올랐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중국과 협상 타결이 가능하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던 것.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33%), 나스닥 지수(0.01%) 등은 올랐다.

2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71p(0.22%) 오른 2104.13에 장을 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시 28분 현재 전일 대비 1.39p(0.07%) 내린 2098.03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6억원, 8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44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04%), 은행(-1.82%), 금융업(-0.77%), 보험(-0.70%) 등이 하락 중이다. 통신업(3.62%), 전기가스업(2.42%), 의료정밀(1.37%), 건설업(0.46%) 등은 상승 중이다. 특히 통신업종 중 LG유플러스가 5.72%로 급등 중이며, SK텔레콤 3.77%과 KT 1.35%도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32p(0.33%) 오른 702.99에 개장했다.

현재 전일 대비 0.35p(0.05%) 내린 700.32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0억원, 26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는 반면, 개인은 51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1.63%), 오락‧문화(-0.73%), 정보기기(-0.70%), 운송(-0.63%), 유통(-0.61%) 등은 내리고 있다. 통신서비스(2.29%), 인터넷(1.28%), 화학(0.72%), 반도체(0.58%), 컴퓨터서비스(0.50%) 등은 오르고 있다.

통신서비스 업종 중 세종텔레콤은 14.22%로 급등 중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전날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신규 통신사업자 진입 완화 내용이 담긴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킨 것. 세종텔레콤의 급등은 기간통신사업 허가제 변경이 제4이동통신사 출범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언급돼 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서비스 업종으로 분규된 전파기지국 0.64%, 한국정보통신 1.05% 등도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6원 오른 1131.0원 거래를 시작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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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ng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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