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코스닥이 기관 투자자의 매도공세에 700선을 내줬다. 코스피 지수도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에 내림세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단기채권과 장기채권의 금리 역전 현상에 공포심리가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통상적으로 단기와 장기 국채 금리의 역전 현상은 향후 경기침체를 의미하는 대표적 신호로 꼽히는 것.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3.1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3.24%), 나스닥 지수(3.80%) 등이 내렸다.
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7.78p(1.31%) 내린 2086.57에 장을 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21.29p(1.02%) 내린 2093.06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억원, 13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12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2.04%), 기계(-1.70%), 증권(-1.63%), 화학(-1.47%), 전기전자(-1.46%), 철강금속(-1.19%) 등이 하락 중이다. 섬유의복(1.00%)과 통신업(0.40%), 전기가스업(0.10%), 서비스업(0.04%)만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3.49p(1.90%) 내린 695.14에 개장했다.
현재 전일 대비 9.15p(1.31%) 내린 699.48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148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억원, 14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운송(0.16%)과 건설(0.09%)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리고 있다. 비금속(-2.03%), 방송서비스(-1.91%), 운송장비‧부품(-1.90%), 유통(-1.83%), KOSDAQ 100(-1.69%), 통신방송서비스(-1.69%), 제약(-1.56%) 등이 하락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2원 오른 1111.5원 거래를 시작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