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러브 유어셀프’,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후보

방탄소년단 ‘러브 유어셀프’,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후보

기사승인 2018-12-10 09:29:33

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음반 디자인에 참여한 허스키폭스먼 사가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후보에 올랐다.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는 음반 재킷 디자인 제작자(제작사)에 주는 상이다. 방탄소년단이 후보로 지명된 것은 아니지만,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가 빌보드 메인 음반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오르는 등 방탄소년단의 활약이 없었다면 음반 디자인 또한 주목받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빌보드는 ‘러브 유어셀프 전 팅너’의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후보 지명을 두고 “한국 가수들이 인정받는 중요한 순간을 만들었다”며 “또한 보수적이기로 악명 높은 레코딩 아카데미에 들어가 관심을 얻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평했다.

다만 방탄소년단이 이 시상식 84개 부문 후보로 거론되지는 못했다.

일각에서는 예견된 불발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이 신인상 후보로 오르기에는 너무 많은 음반을 냈다는 점을 지적했다. 비영어권 국가에 인색한 그래미의 보수성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김영대 대중음악평론가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음반 디자인도 그 안에 들어있는 음악의 질과 완전히 무관할 수 없다”며 “뭔가를 인정하고 거론한다는 것은 최소한 그 작품에 관한 존중이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그래미 시상식은 내년 2월 10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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