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그 ‘인천 에일리’, 이렇게 성장했습니다

그 때 그 ‘인천 에일리’, 이렇게 성장했습니다

기사승인 2018-12-28 18:00:00

Mnet ‘슈퍼스타K 2016’에서 톱3에 진입해 이름을 알린 박혜원이 흰(HYNN)이라는 이름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28일 오후 6시 공개된 ‘렛 미 아웃’(Let Me Out)으로 첫 발자국을 새겼다.

‘렛 미 아웃’은 이별 후 겪는 짙은 그리움과 아픔을 그린 노래다. 가수 케이윌·황치열·김종국 등과 작업해온 오성훈 프로듀서가 작사·작곡·편곡했다. 

간소한 악기 편성은 흰의 음색과 가창력을 돋보이게 한다. 덤덤하게 말하는 듯한 도입부가 한층 섬세해진 감정 표현을 확인하게 만든다면, 후반부에 등장하는 절절한 고음은 ‘인천 에일리’라고 불리던 당시의 박혜원을 다시 소환한다. 덕분에 화려하고 웅장한 편곡 없이도 노래는 극적으로 흐른다. 목소리의 힘이다. 

뮤직비디오는 원 테이크 기법으로 촬영됐다. 시원한 고음과 흔들림 없는 라이브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 남성용 정장을 입은 모습도 눈길을 끈다. 관계자는 “기존 발라드 가수 이미지 틀을 깬 ‘올 뉴 발라더’의 신선함”이라고 설명했다. 

흰은 2년 전 ‘슈퍼스타K 2016’를 통해 눈도장을 찍었다. 폭발적인 성량과 탄탄한 가창력, 절절한 표현력이 가수 에일리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인천 에일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 프로그램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에일리와 멘토·멘티 관계를 이뤘고, JTBC ‘히든싱어5’ 에일리 편에 흰이 미스터리 싱어로 등장하며 연을 이어갔다.

관계자는 “흰은 20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가창력과 표현력, 폭넓은 음역대를 모두 갖춘 완성형 보컬리스트”라며 “‘슈퍼스타K 2016’에서의 훌륭한 성적을 얻은 것에 그치지 않고 더욱 치열하게 연습해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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