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대상…인기상도 ‘싹쓸이’

방탄소년단,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대상…인기상도 ‘싹쓸이’

방탄소년단,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대상…인기상도 ‘싹쓸이’

기사승인 2019-01-06 19:53:56

이변은 없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6일 오후 서울 경인로에 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제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지난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시리즈로 각종 음악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쓸었던 방탄소년단은 이날 ‘골든디스크’에서도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무대에 오른 RM은 “가장 먼저 이 순간을 지켜볼 모든 아미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 감사하다. 지난 한 해 동안 정말 행복했다. 데뷔 전부터 열심히 달려온 결실을 거둬들일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또 “굉장히 과분하고 영광스러운 수식어를 우리 앞에 붙여주셨다. 그게 부담스럽기도 하고 무겁기도 했다. 그래서 작년 초에 힘들었다. ‘우리의 야망 혹은 그릇 이상으로 물을 담고 있는 게 아닐까’, ‘이게 진정 우리가 원하는 게 맞나’ 생각했다”면서 “우리를 힘들게 했던 수많은 수식어에 걸맞게 우리가 더 노력하면, 그 수식어들도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처럼 우리에게 자연스럽게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믿어주실 거죠?”라고 물어 환호를 얻었다.

끝으로 RM은 “신인상을 받았을 당시 ‘내년에 본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가 소원이었다. 대상을 받기까지 4년 반이 걸렸다. 지금 이 자리, 우리가 잠시 빌린 거라고 생각하며 절대 부끄럽지 않게 거만하지 않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국은 “매년 행복하게 달려왔다. 2019년도 기대된다.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행복하게 달려나가고 싶다. 방탄소년단, 잘 부탁드린다”고 한 뒤 “지금 열심히 음반 작업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1995년생인 뷔는 “올해가 황금돼지띠의 해인데, 내가 황금돼지띠다. 나와 지민이가 우리에게 들어오는 복, 모두 아미에게 주겠다”고 덧붙였다. 

대상 외에도 방탄소년단은 여러 개의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본상은 물론 팬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가리는 유플러스 아이돌라이브 인기상, 왕이윈 골든디스크 인기상을 ‘싹쓸이’했다. 전날 음원 부문 시상식에서 받은 두 개의 트로피를 더하면 총 6관왕에 올랐다.

본상은 뉴이스트W, NCT127, 워너원, 트와이스, 세븐틴, 故종현, 몬스타엑스, 갓세븐, 방탄소년단, 엑소에게 돌아갔다. 수상자는 음반 판매량(70%)과 전문가 심사(30%)를 종합해 선정됐다. 신인상의 영예는 아이즈원과 스트레이 키즈가 안았다.

다음은 ‘제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 부문 수상자/작

▲ 대상: 방탄소년단
▲ 본상: 뉴이스트W, NCT127, 워너원, 트와이스, 세븐틴, 故종현, 몬스타엑스, 갓세븐, 방탄소년단, 엑소
▲ 신인상: 아이즈원, 스트레이 키즈
▲ 유플러스 아이돌라이브 인기상: 방탄소년단
▲ 왕이윈뮤직 골든디스크 인기상: 방탄소년단
▲ 베스트 OST: 폴킴 ‘모든 날 모든 순간’
▲ 베스트 앨범: 갓세븐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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