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은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대출과 투자를 결합한 벤처스케일업(Venture Scale-up) 복합대출 상품을 200억원 규모로 출시했다.
지원대상은 벤처‧중소기업이면서 최근 1년 내 지분투자를 받은 기업 중 후속 투자유치가 예상되는 기업이다. 업체당 20억원 한도에서 대출과 신주인수권부사채로 지원한다. 대출은 0.5%p(옵션부 대출은 1.2%p) 금리 우대가 붙는다.
산은 관계자는 “창업 초기 자금조달을 위한 투자유치에 따른 지분 희석을 최소화하면서도, 신주인수권부사채를 통해 금융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하며, “벤처기업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은행권 대출상품을 활용한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 제공을 통해 유망 벤처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