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조가 오늘 하루 파업에 돌입한다.

국민은행 노조원들은 지난 7일 밤부터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밤샘집회에 돌입한 가운데 밤사이 노조 대표자들이 사측과 접촉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이에 국민은행 노조는 은행 업무시간인 오전 9시부터 파업한다.

국민은행 노사는 임금피크제 도입 시기와 임금 인상을 제한하는 페이밴드, 그리고 성과급 지급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은 노조가 파업 돌입을 강행하면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한다. 인터넷뱅킹 같은 비대면 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하지만, 파업 참가자가 많은 지점은 업무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인근 영업점으로 고객을 안내하거나 거점점포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