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제작소가 1층 기획전시실에서 2018 전주영화제작소 무료대관 공모전시 ‘2019 영화(榮華)를 꿈꾸며 여백에 놀다’를 11~29일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복합문화공간인 전주영화제작소에서 ‘2018 무료대관 공모전시’에 당선된 이경례 작가의 개인전이다.
‘2019 영화(榮華)를 꿈꾸며 여백에 놀다’는 부귀영화를 상징하며 궁중회화와 민화의 대표적인 화제작 ‘모란도’의 이미지를 차용해 영화(榮華)를 꿈꾸고자 함을 조형적으로 표현한다.
민화의 모란 이미지와 전통적으로 이어온 생활 습속에 따라 제작한 대중적인 실용화 문자도에서 길상적(吉祥的)인 이미지를 가져와 작가만의 조형적인 언어로 유희(遊戲)하듯 여백의 무한한 공간을 표현한 작품들로 이뤄져 있다.
작품은 장지와 먹, 모필, 분채, 은분, 금분 등을 마음의 표현 도구로 삼았으며 가는 붓의 섬세함과 반복적인 선긋기는 영화를 꿈꾸고자 하는 흔적의 결과물로 작가의 일기와 같은 소소한 작품들이다.
한국화 작가 이경례는 전북대 미술교육과와 동대학원을 졸업 후 군산대 조형예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주와 서울, 스웨덴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펼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영화제작소 홈페이지(theque.jeonjufest.kr)와 전화(063-231-3377 내선 1번)로 문의하면 된다.
신성용 기자 ssy147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