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S 자회사인 후후앤컴퍼니가 스팸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통해 지난해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건수 통계를 공개했다.
9일 후후앤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해당 앱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건수는 총 1626만건으로 전년 대비 32%(392만건) 정도 늘어났다. 매일 4만4000건의 스팸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유형별로 보면 ‘불법도박’ 유형이 451만9000건으로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최다 신고’ 1위를 기록했다. ‘대출권유’ 유형이 327만건, ‘텔레마케팅’이 197만건으로 뒤를 이었다. 상위 3개 유형의 스팸이 전체 신고 건수의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매월 유사한 규모의 스팸 신고가 접수, 계절적 요인 영향 없이 일년 내내 스팸이 기승을 부렸다. 2017년에는 연말에 전체 스팸 신고의 25%가 몰렸었다.
신고된 전화번호 중 010 국번의 이동전화번호 비중도 42%로 전년(2017년) 대비 5% 늘어났고, ‘불법도박’과 ‘성인, 유흥’ 스팸 유형은 이동전화 번호 비중이 각각 84%와 61%로 집계됐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