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원광학원(원광대학·원광보건대·원광디지털대) 허종규 13대 이사장이 14일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은 원불교 봉고법회로 진행됐으며 신순철 전임 이사장의 이임봉고와 원광학원 건학정신기 전달, 신임 허종규 이사장의 취임봉고, 홍산 오도철 교정원장 설법 등이 이어졌다.

허종규 신임 이사장은 “원광학원의 설립 동기와 취지가 더욱 살아나도록 노력하겠다”며 “원불교 교법이 원광학원 구석구석을 밝혀 모든 구성원이 서로서로 부처님으로 대접받고 함께 더불어 은혜를 나누는 훈훈한 낙원 공동체가 되도록 늘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원광인 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과학과 도학을 원만히 준비해 세상으로부터 환영받는 소중한 인물로 커 갈 수 있도록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허 신임 이사장은 원광대 원불교학과를 졸업하고 1970년 원불교에 출가했다.

그동안 원불교 중앙총부 총무부를 시작으로 교육부 과장, 수위단회 사무처장, 법무실장, 금암교당 교무, 잠실교당 교감교무, 전북교구장, 복지법인 한울안 이사장,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총장, 원불교 교단 최고의결 기관인 수위단회의 정수위단 2기 등을 역임했다.

신성용 기자 ssy147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