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한강 이남 최초 만세운동인 3.5만세 운동의 발생지로서 구암역사공원에 항일항쟁사 시설을 확충한다.
15일 군산시에 따르면 행안부에서 공모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그날을 기억하다’ 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 5000만원과 시비 7500만원 등 2억 2,500만원을 투입해 구암역사공원 항일항쟁사 기념시설을 세운다
군산시는 구암공원의 기존 항일항쟁사 시설을 확충해 한강이남 최초 만세운동인 3.5만세운동의 발상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 3.5만세운동을 주제로 담장과 옹벽에 타일벽화와 포토존을 설치하고 담쟁이와 태극기를 활용한 생태터널을 설치한다.
만세운동의 상징인 태극기와 무궁화를 테마로 한 태극기?무궁화 마당 등도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연내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기존 3.1운동 기념관과 기념탑 등 각종 조형물, 3.5만세운동길 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수탈의 도시’가 아닌 ‘항일항쟁의 역사도시’로서의 이미지 확산을 꾀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경암동 철길마을과 연계한 관광벨트화를 통해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성용 기자 ssy147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