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는 골드만삭스 등 주요은행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1.57p(0.59%) 오른 24,207.16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5.80p(0.22%) 뛴 2,616.10에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에 비해 10.86p(0.15%) 상승한 7,034.69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이날 예상보다 좋은 성적표를 내놓은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급등했다. 골드삭스 주가는 9.5%로 상승, 지난 2009년 이후 약 10년 만에 가장 큰 하루 상승률을 기록했다. BOA 주가도 7.2%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자문 업무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발표했고, BOA는 개인과 기업대출 증가로 수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반면 포드(-6.2%), 노드스트롬(-4.8%)은 내렸다.
업종별로 주요은행의 견조한 실적에 금융주가 2.2% 상승했다. 재료분야는 0.4% 오른 반면, 필수소비재는 0.5% 내렸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