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 활동을 마친 가수 옹성우가 JTBC ‘열여덟의 순간’에 주인공으로 발탁돼 배우 김향기, 신승호와 호흡을 맞춘다.

‘열여덟의 순간’(극본 윤경아, 연출 심나연)은 18세 소년소녀의 일상을 다룬 드라마다. 위태롭고 미숙한 청춘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본다.

옹성우는 고독이 습관이 된 최준우 역을 맡는다. 늘 혼자라 감정 표현이 서툴지만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을 가졌다. 새 학교에 전학가면서 변화를 맞게 된다. 

옹성우는 드라마 제작진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느끼는 불안과 기대, 설렘이 마치 데뷔를 준비하던 때와 같은 기분이다. 단순한 도전이 아닌 오랜 시간 꿈꿔온 길이었기에 진중한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겠다.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김향기는 엄마의 욕심과 극성으로 만들어진 유수빈을 연기한다. 엄마로부터의 독립을 꿈꾸다가 준우를 만나면서 변하게 된다. 김향기는 “오랜만에 드라마로 찾아뵐 수 있어 기쁘고 즐겁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웹드라마 ‘에이틴’에 출연해 주목받은 신승호는 내면에 어둠을 가진 마휘영으로 분한다. 상냥한 성격으로 모두의 신뢰를 받지만, 마음속에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 최준우가 전학생으로 오면서 그가 쌓은 철벽도 흔들리기 시작한다.

  신승호는 “TV 드라마로는 처음 인사드리는 작품인 동시에, 큰 역할을 맡게 되어서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며 “그만큼 설레고 가슴 벅차기도 하다. 늘 성실한 자세로 촬영에 임하며 시청자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과 밝혔다.

‘열여덟의 순간’ 제작진은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등 ‘핫’한 청춘 배우들의 흥미로운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다. 조금은 위태롭고, 풋풋하고 미숙한 열여덟의 순간을 어떤 시너지로 그려나갈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