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소리축제 세계 최고 음악축제 선정

전주소리축제 세계 최고 음악축제 선정

기사승인 2019-01-20 22:43:21
전주세계소리축제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세계 최고의 음악축제로 선정됐다.

20일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조직위원장 김한)에 따르면 전 세계 월드뮤직 평론가와 저널리스트 등으로 구성된 ‘트랜스 글로벌 월드 뮤직 차트(Transglobal World Music Chart·본사 스페인)’가 선정한 ‘1회 베스트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전주세계소리축제가 1위에 올랐다.

지난 15일 발표한 ‘1회 베스트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전주세계소리축제는 호주 워매들레이드(WOMADelaide)와 공동 1위에 올라 전통음악축제로서 세계적 위상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TWMC는 ▲베스트 축제 ▲베스트 신생축제 ▲베스트 중소형축제 ▲베스트 대형축제 ▲글로벌 톱 10 등의 분야에서 전 세계 20개 축제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였으며 소리축제는 베스트 축제와 베스트 대형축제, 글로벌 톱 10 등에서 호주의 워매들레이드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소리축제와 공동 1위의 영예를 안은 워매들레이드(WOMAD)는 1982년 영국에서 시작해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에서 분산 개최되고 있으며 전 세계 월드뮤직축제 가운데 가장 큰 규모와 대중성, 인지도, 지역경제 기여 등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는 축제이다.

소리축제가 음악축제의 교본이라고 평가받는 워매들레이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소리축제는 한국 전통음악을 소재로 다양한 국가와 교류하며 월드뮤직의 시장을 넓히고 활성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분야 아티스트는 물론 기획자, 저널리스트, 평론가 등으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소리축제는 지역성과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실험과 확장이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관객들에게 예술적과 대중적 측면 모두를 인정받은 것에 높은 점수를 얻었다.

TWMC는 전 세계 31개국 다양한 매체의 월드뮤직과 민속음악 평론가 57명의 패널들이 참여하고 있는 음악평론 네트워크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월드뮤직 우수음반을 선정, 발표해 우수한 음악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TWMC가 올해 처음 신설한 ‘베스트 페스티벌 어워드’ 역시 월드뮤직과 각국의 민속음악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제정됐다.
 
지난해 소리축제에 TWMC 패널인 스페인 내셔널 라디오 저널리스트 후안 안토니오(Juan Antonio V?zquez)와 네덜란드 독립라디오채널 ‘the Concertzender’ 편집장 카멜리나 스테파니 크루즈만(Carmelina Stefanie)이 방문했다.

TWMC 창립자 후안 안토니오는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구성이 매우 탁월하고 이를 통한 소리축제 고유의 분위기, 고양된 축제의 열기가 압도적이었다”고 극찬했다.
 
특히 “특히 판소리를 소재로 한 다양한 기획은 고도의 예술적 완성도와 깊이가 담긴 프로그램들로 잘 짜여져 전통에 대한 본질에 다가선 훌륭한 시도였다”고 덧붙였다.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워매들레이드와의 공동수상으로 소리축제의 가치와 위상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며 “소리축제의 이번 수상은 전통을 소재로 한 축제가 대중성과 예술성에서 인정받게 된 계기여서 더없이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신성용 기자 ssy1479@kukinews.com

신성용 기자
ssy147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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