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주점에서 40대 2명과 다투던 20대의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장승포 지구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경남 거제시에 있는 한 노래주점 계산대에서 A씨(28)가 B씨(45) 등 40대 2명과 시비가 붙었다. 이 과정에서 A씨의 왼손 엄지손가락이 깨물려 일부가 잘렸다.
당시 B씨 등은 A씨에게 ‘아무개를 아느냐’고 물은 뒤 ‘모른다’는 답이 돌아오자 다짜고짜 박치기하며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손가락 일부가 떨어져 나가자 쇼크로 그 자리에서 실신했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한 뒤, 잘린 손가락 일부를 찾았지만 끝내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만간 A씨와 다툰 B씨 등을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특수상해 등 혐의를 검토해 입건할 방침이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