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나오미(세계랭킹 4위·일본)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호주오픈에서 우승했다.
오사카는 26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페트라 크비토바(6위·체코)를 세트 스코어 2-1(7-6 5-7 6-4)로 꺾었다.
지난해 US오픈 결승전에서 오사카는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16위·미국)을 꺾고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2연속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이다.
오사카는 아이티 출신의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 3살에 테니스를 배우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아시아 선수가 4대 메이저 테니스대회(호주오픈, 윔블던, 프랑스오픈, US오픈) 단식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은 오사카가 처음이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