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반도체보다 성능이 100배 이상 향상된 반도체기술이 개발됐다.
13일 전북대에 따르면 김태완 교수(공대 전기공학과) 연구팀이 이차원 소재에 기반 한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걸림돌이 됐던 이차원 소재와 금속 전극 간의 높은 저항 문제를 극복하고 이차원 소재기반 반도체보다 100배 이상 성능이 좋은 차세대 반도체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
김 교수팀은 차세대 반도체의 핵심소재인 이차원 소재를 웨이퍼 크기의 대면적·고균일로 제작하고 이를 이용해 고성능의 차세대 반도체 소자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전북대 김태완 교수를 비롯해 영남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과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나노과학 및 기술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ACS NANO’(IF=13.709)에 게재됐다.
연구 성과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낮은 전력으로도 고성능을 낼 수 있는 구동 소자의 상용화 시기를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태완 교수는 “이차원 소재 기반 차세대 반도체에 개발에 있어 다른 이차원 반도체와 금속 사이의 높은 저항은 항상 걸림돌이 돼 왔다”며 “쉽게 제작이 가능하면서도 저항성이 매우 낮아 성능이 우수한 차세대 반도체를 개발하는 데 좋은 원천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용 기자 ssy147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