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SK의 고민거리를 송창무가 해결했다.
송창무는 1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25분52초를 소화하며 13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의 활약 속에 SK는 83-80으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이탈자가 많아 빅맨 기용에 애를 먹었다. 김민수와 최부경이 부상으로 결장 중이며 안영준은 국가대표 차출로 자리를 비웠다.
이들을 대신해 출전한 송창무가 만점활약을 펼쳤다.
송창무는 최준용과 골밑을 탄탄히 지켰다. 이날 두 선수는 서로 협력 수비를 시도하며 KGC의 돌파 공격을 저지했다.
헤인즈와의 공격도 단연 돋보였다. 헤인즈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을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KGC의 수비를 뚫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헤인즈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넣었다.
문경은 SK 감독은 경기 후 “(송)창무가 정말 많이 늘었다. 감독의 믿음을 느끼면서 여유도 생겼다. 골밑에서 예전에는 많이 급했다. 창무에게 맨날 '골밑에서 침 한 번 삼키고 하라'고 주문한다. 급하게 올리지 말고 침착하게 하라는 뜻이다. 연봉 5천만원이 늘어나는 고급 스킬이다”며 송창무를 칭찬했다.
이에 송창무도 “경기를 넓게 보는 여유가 생겼다. 출전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급한 것 보다 팀이 보이더라. 그래서 더 여유가 생긴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잠실│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