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중 8명은 SNS‧유튜브 등서 ‘인싸’ 문화 인지

청소년 10명중 8명은 SNS‧유튜브 등서 ‘인싸’ 문화 인지

기사승인 2019-02-23 05:00:00

청소년 10명 중 8명 가량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등 영상매체를 통해 인싸 문화를 알게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싸는 조직이나 또래 집단에서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유행에 앞서가는 사람을 뜻하는 인사이더의 줄임말이다. 최근 SNS 채널 등에서 10대들을 중심으로 인싸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인싸가 되는 방법부터 인싸템, 인싸 음식, 인싸 춤 등 다양한 용어들이 함께 등장하고 있다.

스마트학생복이 최근 초‧중‧고교생 총 1008명을 대상으로 인싸 문화에 대한 인식과 장단점 등을 파악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싸템, 인싸춤, 인싸어 등 인싸 문화에 대해서 어떻게 알게 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약 42%의 학생들이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매체’를 통해 알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약 37.5%가 ‘유튜브, V 라이브, 틱톡 등 영상 매체’를 통해 문화를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인싸 문화의 장점으로 약 43%의 응답자가 ‘10대부터 그 이상의 연령대가 함께 공감,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어 ‘트렌드에 맞는 재미있는 콘텐츠들이 생산된다(35.1%)’ 등도 장점이라고 답했다.

단점으로는 ‘인싸어 사용으로 인한 한글 파괴(44.4%)’, ‘인싸 문화를 체험하지 못하거나 인싸템을 구매하지 못한 인원의 역차별(2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인싸의 기준은 무엇일까? 인싸와 반대말인 아싸(아웃사이더)를 나누는 가장 큰 기준을 물어본 결과, 과반수에 가까운 약 47.4%가 ‘친구들과의 교우 관계’를 가장 큰 기준이라 답했다. 이어 ‘개인의 성격(23%)’, ‘공감대 및 분위기 형성(15.7%)’ 등을 구분의 기준으로 꼽았다.

인싸로 인정받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를 묻는 질문에도 역시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외향적인 성격(51%)’을 선택해 인싸가 되는 것에 주변과의 관계와 성격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인싸의 영향력과 관련해 이번 조사에 의하면 약 36.5%의 학생들이 ‘인싸라는 말만으로 제품을 구매하거나 활동을 한 적이 있을 정도로 있다’는 답했다. 또 ‘유행을 선도하는 말이기는 하지만 나와 내 주변에는 그렇게 와닿지 않는 말’이라는 답변이 약 35.9%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스마트학생복 마케팅팀 이인진 과장은 “인싸라는 말에서 시작된 다양한 용어와 문화의 생성에 따라 인싸 문화의 중심이 되는 10대들의 생각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을 진행했다”며 “인싸 문화에 대한 청소년들의 의견을 마케팅 활동에 반영, 10대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들의 문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