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맏사위 조운해 전 고려병원 이사장 별세

삼성家 맏사위 조운해 전 고려병원 이사장 별세

기사승인 2019-03-04 10:17:13

삼성그룹 창립자 이병철 선대 회장의 맏사위로 첫째 딸인 故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과 결혼한 조운해 전 고려병원(현 강북삼성병원) 이사장이 지난 1일 9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지난 1월 30일 부인을 떠나보낸 지 1달여 만이다.

조 전 이사장은 한양조씨 일문 조범석가(家)의 3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나 경북대 의대(전 대구의전)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東京)대에서 소아과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서울대병원 근무를 시작으로 외길 의료인의 인생을 걸었다.

1948년 11월 박준규 전 국회의장의 소개로 이 고문을 만나 결혼했고, 결혼 후 고려병원장 및 이사장, 대한병원협회장, 아시아병원연맹 회장을 역임하며 국내 의료계 발전에 일조해왔다. 

슬하에는 조동혁 한솔케미칼 회장,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조옥형 씨, 조자형 씨 등 3남 2녀를 뒀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오는 6일 오전 8시30분 발인이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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