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9일 페이스북에 “청소원 경비원 휴식공간 확보, 대형 민간 빌딩에도 확대됩니다”라며 “경기도는 작년부터 청소원, 경비원 등 취약한 지위에 있는 노동자의 휴식공간 현황을 조사하고 ‘경기도 공공부문 휴게시설 관리규정’ 표준안에 개선대책을 담아서 시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런 정책이 공공부문에서만 머물러서는 안되겠지요?”라며 “경기도에는 연평균 10여 개의 대형 건축물이 건립되고 있습니다. 오는 4월부터 도에서 승인하는 30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만㎡이상 대형 민간 건축물에도 경기도 건축위원회 심의 시 청소원 등의 휴게공간을 사업계획에 반영할 것을 권고할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공공부문에 머물렀던 청소원, 경비원 등의 휴식공간 개선정책이 극히 일부지만 민간영역으로 확대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라도 조금씩 개선하고 사례를 만들다 보면 우리 청소원, 경비원들을 위한 제대로 된 휴식공간이 ‘제도’로도 확립될 날이 오지 않을까요?”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