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정준영 카톡’, 경찰이 우선 수사…검찰 “지휘에 만전”

‘승리·정준영 카톡’, 경찰이 우선 수사…검찰 “지휘에 만전”

기사승인 2019-03-18 16:12:50

검찰이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와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다만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한 점을 감안해 직접 수사가 아닌 수사지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중앙지검은 18일 “국민권익위원회 이첩 사건을 형사3부에 배당했다”면서 “경찰이 대규모 수사 인력을 투입하려 수사 열의를 보이고 있는 만큼 철저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수사지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평소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를 지휘하는 부서다.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의 폭행 의혹에서 촉발된 이번 사건에서도 이미 광수대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1일 승리의 해외투자자 성접대 의혹 및 경찰과의 유착 정황 등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방 메시지 관련 자료를 넘기면서 수사의뢰를 했다. 문제의 대화방 메시지에는 정준영이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유포한 내용도 포함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4일 대검찰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고 어느 부서에 맡길지, 직접 수사에 착수할지 검토해왔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