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도심지 빈집 실태 조사 나서

안동시, 도심지 빈집 실태 조사 나서

기사승인 2019-03-20 15:46:45

경북 안동시가 지역 내 빈집 실태 조사를 통해 안전사고와 범죄 발생 예방에 나섰다.

20일 안동시에 따르면 방치된 빈집을 효율적으로 정비하고 활용하기 위해 다음달 1일까지 도심지역 내 주택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다.

‘빈집’은 거주 또는 사용 여부를 확인한 날로부터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는 주택이나 건축물이다. 빈집으로 오랜 기간 방치될 경우 붕괴·화재 등 안전사고나 범죄 발생의 우려는 물론 도시미관이나 주거환경에 지장을 초래한다.

시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빈집 여부와 관리 현황, 방치 기간, 빈집 및 그 대지의 안전상태, 빈집의 발생 사유, 빈집정비에 대한 소유자의 의견 등을 확인·조사한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소유자에게 정비·철거 등 필요한 조치를 이행토록 통보할 계획이다. 시는 소유자가 특별한 사유 없이 필요한 조치를 이행하지 않아 안전사고 등이 발생할 경우 철거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빈집의 현황을 확인하고 효율적 활용하거나 정비할 계획”이라며 “붕괴·화재 등 안전사고나 범죄 예방은 물론 도시미관과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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