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3점슛 틀어막은 KCC의 ‘스위치 디펜스’

오리온 3점슛 틀어막은 KCC의 ‘스위치 디펜스’

기사승인 2019-03-27 23:20:21

KCC가 오리온의 3점포를 막아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전주 KCC는 2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고양 오리온과의 3차전에서 90-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KCC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1승만 남겼다. 

KCC는 2차전까지 오리온의 3점슛에 고전했다. 1차전에서 3점슛 15개를 허용한 KCC는 2차전에는 17개의 3점슛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2차전이 끝나고 스테이시 오그먼 KCC 감독은 “상대가 슛이 좋은 건 맞다. 외곽 수비에 신경 써야 하는 동시에 속공도 저지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오그먼 감독은 3차전에서 선수들이 맨투맨 수비를 교체하는 스위치 디펜스 전술을 사용했다. 

오그먼 감독의 전략은 성공이었다.

오리온은 KCC의 수비에 3점슛 시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KCC는 전반전까지 오리온에게 3점슛을 단 1개만 허용했다. 전반전 종료 직전 수비가 느슨해진 상황에서 박재현에게 기습적으로 허용한 3점슛 한 개가 전부였다. 

비록 후반전에 3점슛 6개를 허용했으나 전반전에 보여준 효과적인 스위치 디펜스에 힘입어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오그먼 감독은 “의도적으로 스위치 디펜스를 많이 했다. 상대에게 2점 공격을 유발시키는 방향으로 수비를 준비했다”며 준비한 수비에 만족감을 표했다.

고양│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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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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