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래가 있었다면 경기 조율이 달라졌을 것 같은데 아쉽다.”
현주엽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28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 부산 KT와의 3차전에서 83-103으로 완패했다. 4강 PO까지 1승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불의의 일격을 맞았다.
현 감독은 “1,2차전 때 상대 3점슛이 좋지 않아서 그 부분에 대한 대비를 느슨하게 했던 것이 패인인 것 같다. 원래 슛이 잘 들어가는 팀이었는데 1,2 차전에 조금 안 들어갔다고 다른 부분에 비중을 뒀던 것이 문제였다”고 아쉬워했다.
LG는 이날 주전 가드 김시래가 결장했다. 김시래는 2차전에서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현 감독은 “시래가 이탈하면서 공격이 단조로워진 면이 있다. 선수들이 움직이면서 팀 플레이도 해줬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며 “1,2차전에는 우리가 어시스트 숫자도 많았는데 오늘 경기 같은 경우는 KT 선수들이 팀 오펜스도 잘해준 것 같다.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정비를 해야 될 것 같다. 4차전에서 마무리 할 수 이게 상대 외곽 장점, 미스매치 등을 잘 고려해서 똑같은 경기가 나오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시래의 상태에 대해서는 “MRI 상으로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 힘을 줄 때 약간의 통증이 남아 있어서 상태를 보고 4차전에는 투입할 생각이다. 오늘도 무리하면 뛸 수 있었는데 더 안 좋아질 것 같아서 휴식을 줬다”고 전했다.
이어 “시래가 있었다면 경기 조율이 조금 더 좋지 않았을까 한다”며 거듭 아쉬움을 표했다.
부산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