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안 창업 참여한 샴페인바 입길…무대 있는데 ‘일반음식점’ 등록

데니안 창업 참여한 샴페인바 입길…무대 있는데 ‘일반음식점’ 등록

데니안 창업 참여한 샴페인바 입길…무대 있는데 ‘일반음식점’ 등록

기사승인 2019-03-29 09:56:48

그룹 지오디(god)의 멤버 데니안이 창업에 참여한 서울 강남의 한 술집이 도마 위에 올랐다. 세금을 덜 내는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해 사실상 유흥주점으로 운영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2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데니안이 오픈 멤버로 있던 B샴페인바는 일반음식점으로 업종 등록이 돼 있으나, 무대를 설치하는 등 유흥주점 방식으로 운영됐다. DJ, 댄서, 밴드 등이 B샴페인바의 무대 위에서 공연하는 모습이 포털사이트와 SNS에 올라와 있기도 하다. 

손님들이 노래·춤을 즐길 수 있도록 무대 등을 설치하려면 유흥 주점으로 등록해야 한다. 유흥주점은 관할 관청의 허가를 받아야하고, 일반음식점에 비해 세금도 더 내야 한다. 앞서 양현석 YG 대표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서울 홍대 인근의 클럽 러브시그널 등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뒤 유흥 주점처럼 운영돼 논란을 빚었다.

데니안 측은 “(B샴페인바의) 창업 멤버였던 것은 맞지만 등록 업종 결정 과정에 참여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데니안은 샴페인바가 문을 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내 이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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