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채영인 “남편, ‘꾸미라’는 말 어마어마하게 해”

‘동치미’ 채영인 “남편, ‘꾸미라’는 말 어마어마하게 해”

‘동치미’ 채영인 “남편, ‘꾸미라’는 말 어마어마하게 해”

기사승인 2019-03-31 15:44:01

배우 채영인이 경력 단절 여성으로 겪는 고민을 털어놓으며 “남편이 꾸미라는 말을 어마어마하게 한다”고 밝혔다.

채영인은 지난 30일 방송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나야말로 경력단절녀”라면서 “내가 초라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고 말했다. 2000년 슈퍼엘리트모델선발대회에 입상해 연예계에 발을 들인 그는 2012년 드라마 ‘자체발광그녀’ 출연 이후 별다른 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채영인은 “일을 다시 하고 싶어도 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 “가끔 기분 전환하고 싶을 때 풀메이크업 하고 애들 데려다주러 간다”고 털어놨다. 남편이 꾸미라는 말을 하진 않느냐는 질문에는 “어마어마하게 한다. 살 빼라고도 한다”고 답했다. 

그가 활동을 그만두게 된 데는 연예 활동에 대한 고민과 결혼, 육아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어린 시절 데뷔해 우울증, 강박증을 겪었다는 그는 연예계를 떠날 고민을 하던 즈음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고 한다. 이후 마음에 안정을 얻어 복귀를 고민했으나 아이가 생겨 육아에 전념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채영인은 “육아를 하고 있는데 ‘런닝맨’에서 연락이 왔다. 출연을 고민했는데 남편이 ‘무조건 나가야지’라고 하더라”며 “생각보다 재밌게 촬영하고 돌아와서 모니터링했다. 방송 나온 모습을 보고 남편이 무척 좋았나 보다. (내가) 본격적으로 일하면 자신은 진료를 그만두고 외조한다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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